이번년도 청약시장은 이번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정책 + 신축위주의 수요몰림 현상으로 새집에 대한 청약수요가 이전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여러 부동산 청약이 있었고, 미혼때부터 계속해서 분양모집공고가 뜨면 꾸준히 지원 해 왔지만 작년까지만해도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가는일은 흔하지 않았다.(사실 내 기억속에는 없다)
주변에 회사 동료들과 같은 맞벌이 신혼부부들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신혼부부특공을 넣지못하더라도 평균 30:1정도의 경쟁률 내에서 20회정도 꾸준히 청약신청을 진행해서 추첨제로 당첨이 여러명 되었다.
올해 상반기 부산 양정동 KCC 스위첸부터 부산 청약시장 분위기가 과열되는 추세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인기매물의 경쟁률이 122대 1을 찍었는데, 이 시점부터 1순위 추첨제는 이전보다 매우 어려워 졌다고 체감된다. 심지어 비선호지역인 영도 동삼동 청약건도 가점제 커트라인이 60점대까지 올라가고 1순위 추첨제는 인기타입의 경우 117대 1을 기록했다.
앞으로 이러한 신축 선호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 생각이지만 가점제나 특공이아니면 추첨제로 청약당첨을 기다리는 것 보다 집값 상승 속도가 가파르게 되어 나중에는 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명 "줍줍"이 가능한 분양권거래에 대해 알아보던 중 만덕역 근처에 이편한세상에 대해 조금 알아보게 되었다.
종합
이편한세상 금정산에 대해 현재까지의 정보를 조금 정리 해 보았다.
세대수 : 1,969세대(임대 730 / 일반 1,239)
역세권여부 : 주출입구~만덕역까지 400미터가량, 도보 6분 역세권
지하연결통로여부 : 언덕코스라 불가
배정초등학교 : 상학초등학교
주차대수 : 2,085대 (세대당 1.06대)
2020년 9월 기준 프리미엄 : 5천~1억5천 사이(로얄동 로얄층의 경우 더 높을 수 있음)
언덕문제
분양 초기부터 다들 걱정하던 언덕문제에 대해 나도 확인하고싶어 현장임장도 다녀왔다.
만덕역을 시작으로 LH부지 아래쪽까지는 완만한 언덕이라 걸어가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LH부지부터 이편한 주출입구까지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언덕이다. 역부터 보통걸음으로 걷게되면 단지 앞 삼거리까지 5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며 숨은 조금 찰 것 같다.
이편한 주출입구 부터 단지 양 옆으로 학교까지 나있는 도로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자동차로 올라가면서 체감했지만 경사가 꽤 있다. 실제 거주를 하면 앞동에 거주할 수록 경사에 대해 큰 차이를 느낄 것 같고, 가격상승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로 큰 차이를 보일 것 같다.
단지 내 단차
경사가 있기때문에 내부 단지에서도 단차가 있다. 201, 202, 209, 210, 211동까지가 전체 단지의 첫번째 데크를 사용 하는 것으로 보인다(202동 209동은 첫번째 데크에서 지하로 출입가능). 이 다섯개동과 그 뒷동간 금액차이는 지금도 어느정도 있으며 입주 후 그 차이는 더 크게 날 것으로 예상 된다.
조망권
뷰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208~210라인의 1,2,3,4호 라인은 남동향으로 산을 바라본다. 반대로 201~204라인의 6호라인은 정면은 단지뷰이지만 측면으로 덕천시가지가 보인다. 여기서 말한 라인들은 로얄층을 가게되면 피가 제법 많이 붙는 경향을 보여준다.
역세권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보니 도보 6분이라고 뜨는데 표면적으로는 역세권이 맞다. 그러나 만덕역은 지하7층짜리 역으로 엘리베이터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추가로 내려가야한다. 보통 우리가 이용하는 역은 계단 1~2분정도 내려가면 역이 나오지만 만덕역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라면 거기서 1~2분을 추가로 생각 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추가호재
만덕-해운대 간 도시고속 개통, 만덕3터널 개통이 있다. 만덕3터널개통은 신만덕에서 입구가 뚫리는지라 호재에 큰 영향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2023년 계획중인 만덕-해운대 간 도시고속의 경우 만덕대로가 개통되기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론
만덕 이편한세상 금정산의 경우 표면상으로는 큰 기대를 해 볼 수 있을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다. 역세권 / 대단지 / 브랜드 / 초품아 / 숲세권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입주 후 호재도 있으며, 덕천방향으로도 주택재정비가 진행예정이기 때문에 좋은조건 대비 매우 낮은 피가 형성되어 있고, 지금 분양권을 매수한다면 저점에서 진입하는 모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덕이라는 지역의 위치적 특색을 고려하면 위에서 말한 장점들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점은 이러한 장점을 조금 보정해서 반영하는 것 같다. 현재 집이 없고 특공을 쓸수없으며 1주택 보유로 장기실거주를 할 생각이 있는 신혼부부나, 인근 지역에서 기존 거주자들 중 신축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 시점에서 구매를 하면 향후 조경 / 도색 / 입주 시점마다 해수동만큼의 가파른 상승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상승장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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