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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재활

SBD 니슬리브 2개월 사용 후기 - 무릎보호대 계의 명품

재활목적으로 헬스,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근력운동 자체에 재미를 붙이고 훈련 자체에 흥미를 두고 취미가 된지 근 1년이 되어가고 있다. 초보자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30주 넘게 점진적 과부하를 달성하고 있다. 그런데 각 부위마다 항상 부상을 겪고나서 장비착용을 미리 할걸 하는 후회를 하고 있다.
이전에 베르사 그립을 구매했을 때에도, 벤치프레스 그립을 이상하게 잡은날부터 손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이후 휴식을 하면서 그립을 구매, 다시 복귀하니 잘못된 그립을 잡았을 때 뿐만 아니라 몸이 견딜 수 있는 무게를 넘을 때에도 보조장비가 제몫을 다해서 지금까지 서포트를 해 주고 있다.
(그립계의 명품 VERSA GRIP에 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바람)

 

베르사 그립 프로 VERSA GRIPPS Pro - 그립계의 명품

웨이트 트레이닝, 소위 "쇠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장비는 중요하다.부상예방, 운동보조 목적으로 벨트 / 니슬리브 등을 구매한다. 예기치 못한 요인으로 초래하는 부상을 최소한으로 해서, 부상

silverclip.tistory.com

 

 

 

 

나는 배드민턴을 10년가까이 취미활동으로 하다 보니 양쪽 무릎에 누적된 데미지가 많다. 잦은 점프와 역동작으로 인한 데미지 누적으로 슬개건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쌓여 있다. 소위 말하듯이 비가오거나 날이 흐리면 무릎이 뻐근하고 잘 안접히며 퉁퉁 붓는다. 이렇게 컨디션이 좋지 못한 날 프로그램을 소화하려면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스쿼트를 하다보면 세트수가 마지막세트에 들어서면 왠지 부상이 올것 같은 시끈거림이 나를 불안하게 한다. 처음에는 무시하고 몇번 진행 해 봤지만 그런날은 집에 가서 쉬고있으면 무릎이 불안정해 진 느낌이 많이 들었다.

몇번의 부상으로 인한 디로딩 후 낮은중량으로 복귀를 경험하였고, 일정수준 이후 최고중량의 변화는 현상유지에 그쳤다. 일반 무릎보호대로는 한계가 있다고 인지하여 웨이트 트레이닝용 무릎보호대(이하 니슬리브)를 찾기 시작했다. 디씨 헬스갤러리, 근력운동 마이너갤러리, 파워리프팅 마이너갤러리 등을 찾아보면 다들 입문용 슬리브를 차다가 "SBD"라는 브랜드로 갈아타는것 같았다. 대세에 편승하기위해 나도 거금을 들여 구매를 추진하였다.

왼쪽다리가 더 굵어서 종아리슬리브없이는 착용불가..


"그 돈에 +@로 SBD가라"

고중량을 다루는 게시판 댓글들은 이렇다. oo브랜드 슬리브 괜찮나요? 라는 글에는  "입문용으로 괜찮은데 어차피 SBD로 바꿀거면서 그냥 그돈에 보태서 SBD가라"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입문용으로는 가격이 비싸지만 쇠질을 하다보면 SBD로 눈이 가게 될것이니 다음 교체때 SBD를 가지말고 미리 SBD를 구매해라는 소리이다. 리고러나 하빈저 등 유명브랜드에서도 니슬리브는 출시되고 그 성능은 검증되어있다. 그런데 왜 다들 SBD를 구매하라는 것인지?


장점 1. 슬리브 두께

가장 큰 장점으로 7mm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를 들 수 있다. 무릎에 착용하게되면 기존 레저용 무릎보호대랑 느낌자체가 다르다. 무릎이 잘 굽혀지지 않을정도로 강한 압박감을 주는데, 고중량 훈련 시 무릎을 튼튼하게 보조하여 무릎이 흔들리거나 부하가 걸리는 상태를 완화 해 준다. 또한 운동중에 하체, 특히 무릎 주변에 생기는 열이 슬리브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못한다. 따라서 무릎의 온도를 일정수준 이상 높여주는 보온효과가 생겨 운동을 마칠 때 까지 무릎을 식지않고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따라서 부상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고 퍼포먼스가 향상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장점 2. 내구도

입문용 니슬리브들도 SBD처럼 두꺼운 두께를 가진 제품들이 있다. 그러나 내구도 측면에서는 SBD가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써도 될 정도로 강한 내구도를 보여준다. 두께가 두꺼운 슬리브는 끝단 이음매가 잘 터지는데, SBD를 계속 사용중인데 올이 나가거나 면자체가 뜯어지는 조짐은 보여주지 않는다.

장점 3. 인지도

SBD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도 높고, 모든 제품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때문에 고중량 훈련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SBD를 최고로 꼽는다. 자연스럽게 니슬리브도 SBD를 찾는 듯.

SBD슬리브를 구매한 뒤 현재 프로그램에서 스쿼트를 10kg이나 증량하였다. 1개월동안 실패지점없이 프로그램 증량에 성공하였다. 충분한 휴식만 받쳐준다면 앞으로 꾸준한 무게 증가를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주의사항

우리가 등산이나 조깅할 때 보조용으로 차던 보호대를 생각하고 구매하면 혹여 장비 착용 자체가 안될 수도 있다. 보통 종아리에 걸려서 무릎에 착용이 안되어서 중고시장에 내다 파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전에 반드시 종아리둘레와 무릎둘레를 실측해서 사이즈 선택에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니슬리브를 착용하기 전에 카프슬리브(종아리슬리브)나 하체 전체를 감싸는 기능성의류를 미리 착용한다면 조금 더 수월한 착용이 가능해지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