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 그립 프로 VERSA GRIPPS Pro - 그립계의 명품

웨이트 트레이닝, 소위 "쇠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장비는 중요하다.부상예방, 운동보조 목적으로 벨트 / 니슬리브 등을 구매한다. 예기치 못한 요인으로 초래하는 부상을 최소한으로 해서, 부상으로 인한 운동 공백기간을 줄여 점진적 과부하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함이다.

특히 우리가 보통 3대운동이라고 부르는 SBD(스쿼트 / 벤치프레스 / 데드리프트), 한 동작에 전신의 근육을 협업하는 복합다관절 동작에서는 여러 부위의 협응이 이루어지므로 종목에 관계없이 모든 장비를 풀 세트로 착용하는것이 좋다.

베르사 그립 프로도 그러한 보조장비 중 하나로서 헬스 매니아들에게는 그립계의 명품이라고 불리운다.

오늘은 베르사 그립이 왜 명품인지, 그 성능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가격

 

 

위 사진은 내가 직접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 한 결과이다.
헬스를 어느정도 해서 장비를 알아보는 입문자의 경우 나이키 / 아디다스 / WSF와 같은 입문용 그립이나 저가브랜드 헬스장갑 등의 아이템들을 검색한다. 네이버 검색을 하면 가격대가 1만원~2만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베르사그립은 나도 올해 초에 6만4천원에 구매를하였고, 처음에 많은 고민을 했다. 헬스하는데 장갑이 6만원이라고? 하면서.. 입문용 그립이 아니기에 비싼감이 크게 다가온다.

성능

비싼 가격을 커버하는 성능. 베르사 그립 프로를 떠올리면 드는 생각이다. 데드리프트 / 턱걸이 / 로우 등 리프팅 동작에서 베르사그립의 찐성능이 나온다. 마치 몸과 봉이 하나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하고, 특히 데드리프트를 할 때 악력이 떨어져서 자세가 무너지면서 후면사슬에 제대로 된 부하를 주지 못하는 경우, 베르사 그립을 차고 리프팅을 하면 모자란 악력을 그립이 대신 들어주게 되어 충분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내 경우는 110~120kg 선에서 웜업세트동안 악력이 털려버려 본세트에서 제대로 들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립 착용 후 본세트까지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오버헤드프레스 / 벤치프레스 / 스쿼트 등 프레스 동작에서도 바벨과 손바닥 간 밀착력을 주어서 더욱 견고한 그립을 유지하여 기구를 보다 쉽게 다룰 수 있고, 손바닥 패드와 손목 스트랩이 과도한 손목신전을 막아주어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편의성

 

 

보통 많은사람들이 입문용으로 찾는 그립은 WSF그립도 갓성비, 킹성비라 불리우며 저렴한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WSF그립은 매번 세트수행마다 그립을 봉에 칭칭 감아주고 끝나면 다시 풀어야 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베르사 그립은 손바닥 패드를 그립에 둘러주기만 하면 된다. 아주편하다.

내구도

고중량을 다루게되면 일반 합성섬유소재 그립이나 장갑은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베르사그립은 고무패드 안에 금속 심이 직조되어있다. 고무패드가 떨어지지않게끔 강하게 지지해주어 잘 찢어지지 않는다. 200키로 이상 데드리프트를 해도 거뜬하다.

일반베르사그립은 무엇이 다른지?

일반 베르사그립과의 차이점은, 일반 베르사 그립이 만원정도 저렴하고 패드 타입도 동일하다.

하지만 패드길이가 조금 짧아서 잡는곳이 조금 두꺼우면 고무패드가 프로보다 조금 모자랄 수 있다. 일반 베르사그립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이왕 사는김에 만원 더 투자해서 좋은것으로 오래 쓰는것을 추천한다. 한번 구매하면 5년이상은 거뜬히 쓸 것 같아서 사실상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